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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월X랑]Side Mirror Girl (로맨스 소설)
아이즈엘
조회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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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누군가와 가까워 질 수밖에 없어도 자신감과 용기가 없다면
점점 망설이게 되지 않을까?
여기,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어찌보면... 거리를 두고 싶어도 가까워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이란 것에 대해서...

"오늘따라 처리할 서류들이 많은걸..."

은월은 너무 눈이 아파서 그런지 
컴퓨터 화면 속 결재할 전자서류를 신경 쓰고 싶지 않아서
생각을 비우고 싶어했던 마음에 멍하니 창문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아마 그에게 관심을 주는 유일한 여자 사람친구인 
랑에 대해서 신경이 쓰이는 느낌인듯 하다.

"복잡하네.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은 없었는데 말이지."

그런 와중에 시계는 점심시간을 향해 가는 느낌이다.

"벌써 점심시간이네? 배도 고프니 나가서 식사좀 하고 올까."

은월은 잠시 전자 서류 파일 저장을 한 후 업무용 컴퓨터를 끄고
점심을 먹기 위해 회사 밖으로 나와서 식당으로 간다.
그가 유일하게 자주 가는 식당인 한식집으로 가서 잠시 식탁에 앉은 후
메뉴에 돌솥비빔밥을 주문한다.
그리고나서 메뉴가 나오자마자 은월은 식사를 한다. 
하지만 은월은 식사를 하던 도중에 숟가락을 뒤적거리면서
식욕이 없는듯한 모습을 보이고
그러고선 스마트폰의 배경화면을 보면서 멍하니 한숨을 내쉰다.
생각이 너무 많아진 탓일까. 은월은 점점 머릿속이 복잡해져만 간다.
그러던 와중에 누가 창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창문밖으로 외치는 여자의 한 마디.

"은월 맞지...?"
'......?'
"은월 맞지?!"

그의 유일한 여자사람친구 랑이다.
랑은 은월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와서 은월을 반긴다.
그리고선 갑자기 당황했는지은월의 손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졌다.

"으이구, 은월은 왜 그렇게 멍하니 있어? 밥이라도 팍팍 든든하게 먹어!"

랑이 들어와 은월의 스마트폰을 주워주면서
자신도 메뉴판을 보고나서 돌솥비빔밥을 시키면서
의도치 않게 은월이랑 같이 밥을 먹는다.
그리고 랑은 은월에게 말을 넌지시 꺼낸다.

"여기 회사일은 그래도 할만해?"
"뭐, 회사일이야 늘 그렇지. 그래도 할만하니까 걱정안해도 돼."
"그렇구나. 은월은 여전히 무뚝뚝하네.
나 오늘 아는 애한테 차여서 조금 짜증이 났는데 그래도 은월을 보니까 정말 기쁘더라구."
"엇... 차였다고?"

은월은 놀랐지만 차분하게 랑을 대한다.
그리고 넌지시 어깨를 건드리며 위로를 건낸다.

"괜찮을거야, 랑. 너도 기분 털어내고 힘내."
"고마워."

은월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마음속에 담아두기로 한다.
랑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었지만 선뜻 용기가 안나는 은월.
은월은 용기내 랑에게 말을 꺼낸다.

"있잖아, 랑. 이번 주말에 시간되면 나와 같이 가평이라도 갈까?"
"가평? 잘 됬다. 나도 마침 그때 시간 널널한데!"
"그래. 주말에 보자."

은월과 랑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후 
은월은 오후 근무를 마친 후 자신의 자차를 타고 퇴근한다.
오늘따라 운전을 하면서 유독 은월에게 신경쓰이는 자동차 사이드미러 문구가 보인다.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은월에겐 이 문구마저도 뭔가 자신의 심정과 와닿는 느낌일 것이다.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라... 어쩌면 난... 가까워 질 수밖에 없는 운명인 걸까...?"

은월은 생각을 뒤로하고 나서 집에 도착한 후에 넥타이를 풀고
잠시 냉장고에 있는 술을 꺼낸다.
마치 자신의 처지가 돌부처와도 같은 기분이었는지
불타는 마음을 애써 감추고
스스로 불쌍하게 느껴져서 술을 빈 속으로 들이킨다.

"하..."

은월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취하면서 그렇게 소파에서 잠든다.
그리고 아침이 되자 깨어난 은월은 스마트폰 알람을 끄고 나서. 
숙취를 풀기 위해 냉장고에서 숙취해소 음료를 꺼내 들이킨다.
그러자 숙취가 어느정도 해소되는 느낌이다.

"오늘 주말이네... 그러고보니 오늘 랑이랑 가평에 가기로 했지...?
일단 준비를 하고 나와야겠군."

은월은 시간이 되기 전 미리 샤워를 한 후
간단하게 준비하고 밖으로 나온다. 
오늘은 특별히 자신의 차로 이동하는것이 아닌
열차를 타고 이동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상봉역에 도착해서 열차가 오기전에
랑을 기다린다.
그리고 랑이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강장으로 올라오면서 
은월에게 황급히 뛰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미안해 은월! 내가 늦었지?"
"아니야, 괜찮아 내가 미리 준비해서 나왔어 랑."
"그래? 어 그새 온다. 얼른 타자!"
"그래그래."

은월은 열차에 탄 후 문 옆의 좌석에 같이 앉아서
랑과 함께 앉아서 열차 밖 풍경을 바라보면서 간다.
풍경은 둘에게 유난히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로
랑은 감탄사를 내뱉는다.

"오~ 정말 괜찮다! 근데 너무 졸려."

그와중에 랑은 피곤했는지 은월의 어깨에 기대서 잠이 든다.
순간 은월은 어깨에 손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잠시 망설인다.

"어... 어떻게 하지...?"

은월은 당황해도 아무런 내색을 할 수가 없었다.
어깨에 손을 올릴까 고민하다가
열차 창문 밖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딴청을 피운다.

열차는 가평역에 도착을 한다는 안내방송이 들리면서
랑은 잠에서 깨어났다. 

"어...? 내가 은월 옆에서 잠들었네...? 괜찮아 은월?"
"괜찮아 난. 많이 피곤했겠다."
"은월. 궁금한게 있어. 혹시 나한테 바라는 거 있어?"
'..?'

머뭇거리는 은월이 답답했는지 랑은 은월에게 말을 꺼낸다.

"나한테 얘기하고 싶은거 있었나구! 은월!"
"아...!"

같이 가평역에 내리고 벤치에 앉은 뒤에
한참 뒤에 고민하다가 은월은 랑에게 말을 꺼낸다.

"그저 많은걸 바라지는 않아 랑. 나는 그저 바라는게 있다면
이 말을 해도 우리 둘의 거리가 멀어지지 않길 바래 나는.
내 옆자리만 그저 지켜주면 돼."
"아... 은월...!"
"사실 나는 말을 잘 못해... 남들보다 언어선택도 미숙하고
유머감각이 별로 없어. 하지만 이 말은 진짜로 진심이야 랑...
오늘은 단 둘이 여행하면서 시간을 즐기자."
"고마워 은월... 나도 그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어."

둘은 벤치에서 일어나서 계단을 올라가면서
마치 사이드 미러의 문구가 생각나는 
즐거운 하루를 시작한다.
그저 편안한 친구로 보이던 둘은 어느새
서로가 가까워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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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개연성을 키울려고 좀 더 노력했습니다.
오랫만에 글을 쓰려하다 보니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생각한대로
써지니까 만족스럽습니다.
항상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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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 캐릭터 아이콘아이즈엘 Lv. 229 스카니아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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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 아이콘무자본인간 2021.09.30 오후 12:45:18

    어...그 누군지는 몰라도 진심이 느껴지네요!

    캐릭터 아이콘아이즈엘 2021.09.30 오후 12:47:44

    @무자본인간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 댓글보다 웃은 적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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